칼릴지브란/선구자 2006. 9. 26. 11:37

The Forerunner
- First published in 1920.


The contents

목차

1. The Forerunner

선구자(先驅者)
2. God's Fool

하늘이 내린 바보
3. Love

사랑
4. The King-hermit

은둔자가 된 왕
5. The Lion's Daughter

사자의 딸 고양이
6. Tyranny

폭정
7. The Saint

성자(聖者)
8. The Plutocrat

욕심많은 부자
9. The Greater Self

내 안의 더 큰 자아(自我)
10. War and the Small Nations

전쟁과 약소국
11. Critics

비평가들
12. Poets

시인(詩人)들
13. The Weather-cock

풍향계에 달린 닭
14. The King of Aradus

아라두스의 왕
15. Out of My Deeper Heart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16. Dynasties

왕조(王朝)
17. Knowledge and Half-knowledge

완전한 지식과 반 쪽짜리 지식
18. 'Said a Sheet of Snow-White Paper...'

눈처럼 하얀 종이가 말하기를
19. The Scholar and the Poet

학자와 시인
20. Values

가치
21. Other Seas

또 다른 바다
22. Repentance

후회
23. The Dying Man and the Vulture

죽어가는 사람과 독수리
24. Beyond my Solitude

고독을 넘어서 (참다운 나와 거짓된 나)

25. The Last Watch
마지막 파수꾼

평역 후기

이 책의마지막 장인

<마지막 파수꾼>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가슴이 저려온다.
이런 때는 번역을 그만 두고 이 감동이 느껴지는 그대로
이 마음으로 전해오는 글의 감동을 그냥 내 가슴에 담아 두고만 싶다.

하지만 난 번역을 계속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남들이말하는 광인이므로...



이제는 내가

칼릴지브란의 마음 속으로 거의 들어가있는 것 같다.
이렇게 그의 글들이 쉽게 번역이 되는 것을 보면.

이런 것을 두고

이심전심이라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 그의 글을 번역하다보면

칼릴지브란이 쓴 앞 구절만 읽고도
대충 다음 구절이 이렇게 진행될 것이고

그 뜻은 이러하리라 생각하면

어김없이 그 구절이 나오고

그 뜻대로 풀면 아주 쉽게

거미가 똥구멍에서 줄을 내듯 손쉽게 번역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내가 말하는 그 뜻이라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라마나 마하리쉬>의 글을 번역할 때도 써먹은 것이며
<라마 크리슈나>의 글과 <메허 바바>의 글을 번역할 때도,
또한 <바가바드 기타>와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를 번역할 때도,
<유다복음서>와 <도마 복음서>

그리고 <마리아 복음서>를 번역할 때도 써먹은 것이고
또한 <마벨콜린스>의 글을 번역할 때도 써먹은 만능의 칼인 것이다.

심지어 <채근담>과 <명심보감> <법구경>과

<달마조사어록>을 번역할 때도
써먹은 것이니 어찌 만능의 칼이라 하지 않을 것인가?

심지어는 팝송을 한글로 번역할 때도

나는 그 뜻이라는 칼을 쓴다.
여태까지의 내 번역을 충실히 읽은 사람은 그 뜻의 칼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했던 못했던 간에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구태여 그 칼의 이름을 내가 이름지어

이것이라 부른다 하거나 저것이라 부르자고 하거나
그것이 찾아야 할 무엇이라고 여기서 밝히지는 않기로 한다.

내가 오늘 또 칼릴지브란의 글을

한 편더 번역을 끝내고 내 이웃들에게
이 글을 올려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것은 내 글을 보아주는 내 이웃들이 있기에
만일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냥 대충 읽고 말
칼릴지브란의 글을 억지로라도 뜻을 새기며 번역하고 있는
나 자신을 내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디 짧은 재주로 칼릴지브란의 글들을

번역해서 내미는 나의 부족함을

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가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 글을 나누어 읽어준다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될 것이다.

자, 이제 나는 가서 목욕을 하고 거울을 바라보아야겠다.
이 글을 읽는 내 이웃님들도

무심히 오늘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울을 한번 바라보시기를...


Peace For You

당신은 눈부십니다.
참다운 자기 자신을 믿으십시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하십시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평화를 그리고 당신의 실수에 축복있기를...

- 경남 진주에서 푸른글 합장
4339.9. 26

posted by 푸른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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