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앉아본 뒤에야
보통 때의 기운이 경박했음을 알았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조급했음을 알았다.
일을 되돌아본 뒤에야
전날에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았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예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다.
정을 쏟은 뒤에야
평일에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다.
- 진계유 <안득장자언>
텅빈 벽을 체험할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회화작인 작품을 체험하기 위한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텅빈 벽이란
이차원적인, 흠 잡을 데 없이 편편한, 수직적인, 균형 잡힌
침묵하는, 숭고한, 자기 주장을 하고 있는, 자체내에 돌아와 있는, 외부와 경계지어진,
외부로 빛을 뿜어내고 있는 평면인 것이다.
모든 예술은 근원에서 비롯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예술은 그 근본에 있어서는 하나이다.
즉, 예술이란 그 특유의 형식으로 우리의 영혼을 향해 호소하는 언어인 것이다.
- 칸딘스키
우리는 모두 세계의 일부분씩을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부분들은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들,
가정, 일, 그리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등 있는 그대로의 우리 자신의 삶이다.
우리 자신이 처해 있는 모든 상황은
두려움 대신에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 신이 완벽하게 마련한 기회이다.
- 마리안느 윌리엄슨 <사랑에로의 복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꽃이다.
우리가 눈을 감고 있을 때 눈썹은 바로 장미꽃잎과 같다.
우리의 귀는 새들의 지저귐을 드는 아침의 눈부심과 같다.
우리가 웃을 때마다 입술은 아름다운 꽃 모양이 된다.
그리고 우리의 두 손은 다섯 개의 꽃잎이 있는 연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바로 꽃"이라는 사실을 늘 체험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 탁닛한 <평화 맛보기>
나는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함을 믿는다.
신화가 역사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꿈이 현실보다 더 강력하며
희망은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 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웃음이며
사랑이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나는 믿는다.
이것이 내 인생의 여섯 가지 신조이다.
- 로버트 풀검
오늘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사람은 한 송이의 꽃이다.
우리가 잘 보살핀다면 아름답게 잘 자랄 것이고, 잘 보살피지 않는다면 시들 것이다.
꽃이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성질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할까? 얼마나 많은 햇빛이 필요할까?
우리는 우리의 참 본성을 알기 위해 우리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아야 하듯이,
다른 사람의 성품을 알기 위해서는 그를 자세히 관찰하고 이해해야 한다.
- 탁닛한 <평화 맛보기>
때때로 나는 일상적인 물건에 의식적으로 정신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잠시 주의를 기울인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내 삶에 깊은 의미를 가져다준다.
지금은 누구의 말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물건이든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이면
그 창문을 통해서 우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해준 사람이 있다.
- 로버트 풀 검 <새벽 여섯시에 켜는 촛불>
잠재력은 사람을 강화시키고 표면의 힘은 사람을 약화시킨다.
사랑, 자비, 용서는 어찌 보면 굴복과 패배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강력한 힘이다.
복수, 비난, 힐난 등은 예외 없이 약한 반응을 가져온다.
잠재력은 고귀한 성품에 호소하고, 표면의 힘은 저속한 성품에 호소한다.
표면의 힘은 한정되어 있으나 잠재력은 무한하다.
-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혁명>
세상에는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과,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더없이 심오한 생의 근본 진리이다.
이 진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를 가질 때,
마음의 자유와 행복은 그대의 것이다.
- 에픽테투스 <삶의 기술>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영적인 삶의 가장 큰 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를 "사랑스런 존재"라고 부르는 신성한 목소리를 거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 받는 존재가 되는 것은 우리 존재의 핵심적인 진리를 나타낸다.
- 헨리 누웬 <사랑 받는 자의 삶>
수치심은 무겁고, 은총은 가볍다.
수치심과 은총은 인간 정신 속에서 서로 상반하는 힘이다.
수치심은 우리를 무겁게 내리누르고, 은총은 우리를 위로 들어올린다.
수치심은 중력처럼 우리를 끌어내리는 심리적 힘이다.
은총은 공중 부양처럼 중력을 거부하는 영적 힘이다.
만일 우리의 영적 경험이 우리의 삶을 가볍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은총을 경험 할 수 없다.
- 루이스 B. 스메드스 <수치심과 은총>
당신의 삶이 끝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을 때,
그리고 삶의 목표를 상실했을 때,
바로 이 때가 당신이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고
새 페이지로 넘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알라.
- 더글라스 블로흐 <나는 항상 너와 함께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학위를 받았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우리가 얼마나 거창한 일을 이루었는지에 의해
우리는 판단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내가 배고플 때 당신이 내게 먹을 것을 베풀었는지
내가 헐벗었을 때 당신이 내게 옷을 입혀 주었는지
내가 집도 없이 길에서 헤맬 때
내게 당신이 잠자리를 베풀어주었는지에 따라
우리는 판단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고픔이란 꼭 빵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굶주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헐벗었다는 것은 꼭 옷이 없어 입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배려에 맨 몸으로 견디고 있음을 뜻하며
집이 없는 것은 꼭 벽돌로 지은 방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거절당하여 마음 편히 갈 곳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 마더 테레사
내가 자주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희망은
세계의 상태가 아니고 마음의 상태라고 나는 이해한다.
이런 희망은 상황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기쁨이나,
머지않아 성공할 것이 분명한 사업에 기꺼이 투자하려는 마음과는 다르다.
그 같은 희망은 어떤 일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일이 선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체코슬로바키아 극작가 바츨라프 하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