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상/입보리행론 2023. 3. 29. 20:24

한 생명도 남김없이 열반을 얻을

그날까지 자신의 열반을 미루신

부처님께 두 손 모아 발원하옵나이다.

 

나의 적도 무(無)로 돌아갈 것이며

나의 벗도 무(無)로 돌아갈 것이며

나 역시 무(無)로 돌아갈 것이니

만사(萬事)가 무상하도다.

 

만사(萬事)가 덧없음이며

기뻤던 일 모두 다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한 번 간 것은 다시 오지 않는 법

묶인 자 풀어주고

갇힌 자 석방하고

얽매인 자 해방시켜

뭇 생명을 남김없이 열반으로 이끌리라.

 

부처님도 남의 죄를 씻을 수 없으며

남의 고통을 대신 덜어줄 수 없으며

대신 깨우쳐 줄 수도 없나니

중생은 오직 진리를 통해서 해탈을 얻을 수 있느니라.

이것이 궁극의 진리이니라.

 

부디 전생에 쌓은 내 선업으로

모든 중생의 고통을 남김없이 멸할 수 있기를 발원하나이다.

- 달라이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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