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十三 祖師 偈頌
■ 제8조 불타난제존자
- 佛陀難提尊者
虛空無內外
허공무내외하니
心法亦如此
심법역여차라
若了虛空故
약료허공고하면
是達眞如理
시달진여리이니라
허공은 내외가 없으니
심법도 또한 이와 같음이라.
만약 허공의 까닭을 알면
이것이 진여의 이치를 통달한 것이니라
■ 제9조 복타밀다존자
- 伏馱密多尊者
眞理本無名
진리본무명이나
因名顯眞理
인명현진리라
受得眞實法
수득진실법하면
非眞亦非僞
비진역비위로다
진리는 본래 이름이 없으나
이름으로 인해서 진리가 나타남이라
진실의 법을 받아 얻으면
참도 아니요 거짓도 아니다.
■ 제10조 협존자
- 脇尊者<難生>
眞體自然眞
진체자연진하니
因眞說有理
인진설유리로다
領得眞眞法
영득진진법하면
無行亦無止
무행역무지니라
참의 본체는 자연히 참되리니
참됨으로 인하여 진리가 있음을 말하도다.
참되고 참된 법을 얻어 알면
행할 것도 없고 그칠 것도 없나니라.
■ 제11조 부나야사존자
- 富那夜奢尊者
迷悟如隱顯
미오여은현이요
明暗不相離
명암불상리라
今付隱顯法
금부은현법하니
非一亦非二
비일역비이니라
미(迷)함과 깨달음은 숨은 것과 드러남과 같은 것이요
밝음과 어두움은 서로 떠나지 않나니라.
이제 숨음과 드러남의 법을 전하니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로다.
■ 제12조 마명존자
- 馬鳴尊者
隱顯卽本法
은현즉본법이요
明暗元不二
명암원불이로다
今付悟了法
금부오료법하노니
非取亦非離
비취역비리로다.
은현은 곧 본래의 법이요
명암이 원래 둘이 아니로다.
이제 깨달은 법을 전하 노니
취함도 아니요 또한 여읨도 아니다
■ 제13조 가비마라존자
- 迦毘摩羅尊者
非隱非顯法
비은비현법은
說是眞實際
설시진실제이니
悟此隱顯法
오차은현법하면
非愚亦非智
비우역비지이니라.
숨지도 않고 드러나지도 않은 법은
진실의 실체를 말하는 것이니
이 숨고 드러난 법을 깨달으면
어리석음도 아니요, 또한 지혜로움도 아니다.
■ 제14조용수존자
- 龍樹尊者
爲明隱顯法
위명은현법하야
方說解脫理
방설해탈리라
於法心不證
어법심부증하니
無嗔亦無喜
무진역무희로다.
은현 법을 밝히기 위해서
바야흐로 해탈의 이치를 설함이라.
법에 마음이 증명할 것 없나니
성냄도 없고 기쁨도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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